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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현장 카메라]관심 커진 사금 채취…하천 훼손 논란도

2024-05-02 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금 한 돈 값이 40만 원을 훌쩍 넘자, 하천에서 사금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. <br> <br>돈벌이가 될까요. <br><br>현장카메라, 김승희 기잡니다. <br><br>[기자]<br>이런 하천 곳곳에는 모래나 자갈 속에 섞인 사금이 있죠. <br> <br>최근 고공행진하는 금값에 하천 탐방과 같은 이색 방법으로 금을 채취하는 사람이 부쩍 많아졌습니다. <br> <br>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.<br> <br>가슴까지 오는 장화를 신은 사람들이 하천 바닥을 뚫어지게 살펴봅니다. <br> <br>사금을 채취하고 있는 겁니다. <br> <br>[A씨 / 사금 채취인] <br>"식구들 전부 다 반지 한 세트씩 할까 싶어요. 최소 한 15돈은 있어야 되겠죠." <br> <br>최근 금값이 치솟자 사람들이 부쩍 늘었습니다. <br> <br>[전모 씨 / 사금 채취 8년 차] <br>"금값이 올라가니까. 새로운 분들은 또 호기심 반 뭐 이제 '이게 돈이 되나 진짜?' (하면서) 오시고." <br> <br>[박모 씨 / 사금 채취 3년 차] <br>"예전에는 (하루에) 한 두세 명만 봤었는데, 요즘에는 많을 때는 10명도 넘어요." <br> <br>팔 때 기준 금 3.75그램 한 돈 값이 3개월 전보다 20% 넘게 치솟자 사금에도 관심이 커진 겁니다.<br> <br>하천 모래를 접시에 담아 물에 살살 걸러 내며 사금을 찾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오! 여기 하나 있는데요?" <br><br>저도 직접 하천에서 사금을 채취해 봤는데요, 1시간 동안 이 정도의 금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.<br> <br>[전모 씨 / 사금 채취 8년 차] <br>"보통 가면 (하루 8시간 기준) 솔직히 0.1g에서 0.5g 수준이고. 진짜 그날 보물찾기처럼 운이 좋다라고 하면 뭐 1g 수준…" <br> <br>0.5 그램이면 4만 9천 원 정도, 들이는 시간에 비해 큰 돈이 안 되다 보니 하천 모래를 대량으로 빨아들여 자동으로 걸러주는 장비도 등장했습니다. <br> <br>[B씨 / 사금 채취인] <br>"기계 맞춘 지 이제 한 달 정도 됐거든요. 이제 노후 대책도 하고 싶고…" <br> <br>[C씨 / 사금 채취인] <br>"(이거 맞추시는 데 얼마나 들었어요?) 이것저것 해가지고 4백(만)~5백(만 원)? 작년에 만들어가지고 한 65냥 (벌었죠.)" <br> <br>현행법상 사금 채취 자체는 불법이 아니지만 바위를 옮기거나 물길을 바꾸는 등 하천을 훼손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습니다.<br> <br>[D씨 / 사금 채취인] <br>"뚝방을 파는 사람이 있어. 10명이 뭘 하면 꼭 한두 사람은 하지 말아야 될 거를 해요." <br> <br>[지자체 하천관리자] <br>"하천 하부의 유로(물길)가 변경이 될 만큼, 구조를 변경할 정도로 크게 헤집어 놓는다거나 이런 건 하천 시설물 훼손으로 봐가지고…" <br> <br>개인 소유 하천에 무단 침입해 사금을 캐는 일도 빈번합니다. <br> <br>[박모 씨 / 사금 채취인] <br>"금을 얼마나 캐고 싶으면 저기에다 밧줄을 매고 이렇게 매달려서 내려와서." <br> <br>과한 욕심을 부렸다간 본전도 못 찾고 범법자로 몰릴 수도 있습니다. <br> <br>현장카메라 김승희입니다. <br> <br>PD : 김남준 장동하 <br>작가 : 전다정<br /><br /><br />김승희 기자 sooni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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